>>>긴 글 주의^^ 

봄향기 가득한 4월의 봄날,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빛나는 네 명의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등장만으로 심쿵~~유튜브 영상으로 볼라레의 실력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, 직접 만나보니 외모와 인성까지 어느 것 하나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팀이었습니다. 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입덕하게 하는 어마무시한 매력을 보여주다니!
브라비 볼라~~레!!

 60대부터 90대까지의 시니어분들을 위한 음악회를 기획하며 목표는 단 하나, 평상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정~~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거였어요. 
무채색 같은 시니어의 삶에 선명한 색을 물들이는 하루가 될 수만 있다면......그런 '하나의 경험' 이 될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눈데....결국 볼라레의 매직은 시니어들의 마음에 형형색색 자기만의 꽃을 피우게 했습니다. 볼라레의 이탈리아어 의미처럼 볼라레의 음악은 시니어분들의 마음에 행복을 불어넣어 나비처럼 훨훨~~~날아다니게 했죠.^^

사순절 고난주간, '하나님의 은혜'를 앵콜곡으로 함께 따라부르며 더할나위없이 완벽한  '하나의 경험'으로 공연은 마무리되었어요.  공연이 끝난 후,  홍조 가득한 얼굴로 연신 "너무 좋았어~ 너무 감동이었어.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." 등등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행복을 배가 시키는 모습이 마치 '폭삭 속았수다' 의 애순이를  보는 둣 했죠. 
'좋아! 너~~~~~무 좋아!'  
유튜브 영상올라오면 꼭 보시겠다며 마치 소싯적 소녀처럼 들떠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세월이 내려앉은 주름과 흰머리가 어색할 지경이였어요.  특히 늘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어르신께서 조용히 입을 떼시며 '정말 좋았어요.' 라고 감사를 표하시는 데, 순간 마음이 먹먹해지고....

오늘부터 주님의교회 시니어분들에게는 one & only 팝페라 그룹이 볼라레가 아닐런지....
어느 사적 모임에서, 유튜브를 켜시며  '볼라레 알아?' 손주 자랑하시듯 자랑하고 계시지는 않을런지 흐뭇한 상상을 해봅니다.
벌써부터 내년 연주회 재 섭외 요청이 스멀스멀*~*